제가 복부에 살이 많은 편인데,
예전 블랑오브 블로그 판매 시절에 밴딩으로 된 바지를
세네개 샀었어요 ㅎㅎ
그때는 제작이 아니었고 앞은 그냥 일반 면바지인데
뒤만 밴딩이어서 그랬는지 편하지가 않고
배가 오히려 답답했거든요 ㅠㅠ
그래서 여태까지 이 제작 시리즈 나왔을때 선뜻 못 샀어요-
편하다고 상품 설명에 써있어도 내가 입었던 밴딩바지들은 불편했으니..
그래서 편하다는 후기들을 봐도 과연...? 하는 의문만 있었죠 ㅠㅠ

그러다가 이번 겨울버전에서 모카베이지 컬러에 반했어요
아이보리를 입을 하체는 아닌데 밝은 색은 사고싶은 사람에게 딱일듯한 컬러!
밴딩 팬츠에 대한 좋은 감정(?)은 없었지만 컬러 하나보고 그냥 질러버렸어요 ㅎㅎㅎ

첫날 바로 주문해서 그런지 생각보다 빨리 받아서 입어봤는데
허리 밴딩이 내가 예전에 입었던것들과는 확실히 다르다고 느꼈어요-
배부르면 배가 답답하고 불편한 밴딩이 아니라
배부른 채로 앉아있어도 갑갑하다는 느낌이 잘 들지 않았어요!
기모도 너무 두껍지 않고 적당해서 살에 닿는게 부드럽고 좋아요

사이즈는 원래 27 입었는데 최근 살이 야금야금 쪄서
(아마도 28 됐을듯?)
혹시 몰라서 미듐으로 샀는데 허리도,다리도 불편하지 않게 딱이에요!
그리고 기장은 평소에 살짝 짧은 기장을 선호하는데
기존 기장에 소연님 다리길이 착샷정도면 164인 저에게는 적당히 짧겠다했는데
생각보다 더 짧긴하네욬ㅋㅋㅋㅋㅋㅋ
제가 분명 키에 비해 다리가 긴 체형도 아닙니다만ㅋㅋㅋㅋㅋ
허벅지 굵기 때문에 바지가 올라가서 기장이 좀 짧아진건지..
근데 또 5센치나 길어져리면 어중간할거같아서 이게 나은거같아요!

다만 스판끼가 너무 좋다보니 늘어남 걱정은 어쩔수가 없는거같아요
오늘 입고 하루종일 돌아다니고 바닥에도 앉아있고 했더니
처음 입을때보다 확실히 편해졌더라구요-
그리고 허벅지 안쪽의 미운 살들을
좀 더 꽉 잡아줄 수 있었다면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은 있어요!

그래도 가격이 비싸지가 않으니 가성비 굳 ㅎ.ㅎ
후기에 올라오는 단점들을 보고 보완해서
다음 버전에서 수정한다면 더 좋은 바지로 진화할수있을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