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셔츠 처음 인스타그램으로 원단사진만보고 정말 목이 빠지도록 기다렸어용ㅎㅎ 6월18일에 주문했는데 6월28일에 받았어요!

원단사진은 훨씬 일찍 봤기 때문에 처음 본 순간부터 받기까지는 정말 오래 걸렸지만...

그래도 저는 인스타그램으로 미리 알려주는 게 좋은것같아요! 예쁜옷 다양한 코디로 빨리 구경할 수 있기도 하고,

실제로 받았을 때 만족스러우면 그 기다림이 꼭 나쁘지만은 않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원단 조각만 봤을 땐 브라운색상에 한눈에 반했고, 처음엔 브라운으로 주문했는데

인스타그램과 블로그에서 언니가 베이지를 많이 추천해주시고 인기순위도 높길래 변경했어요!

원래 제가 평소에 가장 선호하는 색상은 베이지거든요...  배송을 조금 기다려야했기에 컬러도 바꿀 수 있던건데 정말 신의한수ㅎㅎ

저는 161/43이고 매우 마른편입니다. (상의44, 하의25-26, 신발230)

체구도 작고 어깨도 좁아서 옷을 구매할 때 신경 쓸 부분이 많아서 고생하고 있어요.

화이트-아이보리-베이지 이런 색들이 제일 얼굴에 잘 어울려서 좋아하는데, 옷 사고 정신 차리면 맨날 저 3가지일 정도에요ㅋㅋㅋ

잘 입는 옷, 안 입는 옷 다 포함하면 수백장이 아이보리, 베이지 컬러라서 또 베이지를 사려니 엄-청 고민되더라구요ㅜㅜ

근데 결론부터 말하면 항상 사던대로 베이지 선택한 제자신이 너무 기특합니당ㅋㅋㅋ 컬러가 너무너무 이쁩니다!

베이지가 칙칙하거나 노랗거나 회색빛돌거나 그런거 전혀 없는 아주 뽀얀색이에요! 뽀얀베이지.

베이지를 하도 사모으다보니까 이게 월등하게 예쁜 베이지라는걸 느낄 수 있어요. 컬러선택란에 베이지가 아니라 뽀얀베이지라고 적혀있었으면 좋겠어요.

하늘아래 같은 색상 없다는 건 옷도 해당되나봐요ㅎㅎ 일단 컬러만으로도 월등하게 이쁘구요. 하나만 사야하면 베이지가 무조건 무조건입니다...

그다음으로는 얼굴이랑 어울리는 색~ 다른컬러도 진짜 다 너무 예뻐서 욕심나요ㅜㅜ흑흑

다음으로 칭찬하고 싶은 건 원단. 인터넷쇼핑 많이 하는 편인데 원단이 비교불가에요.

제가 어깨 좁고 마른체형이라 셔츠로 체형 커버하는 게 어울리기도하구 린넨소재도 좋아해서 린넨셔츠 집에 많거든요.

이렇게 얇으면서도 힘있고, 부들부들한 촉감에 탄력 있는 원단은 없어요. 탱글탱글하면서 시원한 그런 원단!

동영상으로 올리고 싶었지만, 아쉬운대로 탱글시원함을 사진으로 담아보았습니다. 원단은 구매해보면 다들 좋은원단이라는걸 아실 것 같아요. 구

김 있는데 그것 때문에 못 입을 구김이고 그러진 않아요. 린넨 자체가 원래 구김도 매력인 원단이니까!

엄마가 제 옷 탐내는 경우는 거의 없는데 이런 소재로 반팔로 나온건 없냐구 물어보셔서 다른컬러 선물해드릴 생각이에욥!

소매 둘둘접어서 입으라고하구ㅋㅋㅋ 조심스럽게 셔츠에 욕심을 보이셔서 저도 놀람ㅎ

마지막으로는 완벽한 핏. 아무리 컬러가 잘나왔고 원단이 좋아도, 입었을 때 안 예쁘면 반품할 수밖에 없잖아요ㅠㅠ

근데 등 쪽 핀턱, 여유 있는 품, 앞뒤길이가 다르면서 파임 있는 옆라인의 조화로 너무 예쁜 핏을 만들어줘요!

완전한 오버핏으로 제작되어서 어깨 핏이 아주 여리여리하고 예술입니다.

어깨가 애매하게 오버핏이면 오히려 어깨 넓어보이고 안예뻐보이거든요. 어깨선이 확 내려와있어서 핏이 넘 여리여리해용!

사실 제가 161로 모델언니보단 훨씬 작고, 키에 비해 체구도 작은 편이라 옷 살 때 항상 고민이 많아요.

상세설명에 너무 마른사람은 비추한다고 해서 너무 고민이 됐고 후기에서도 크다는 분이 있고, 사진보면 커보이기도 하고,

확실히 키 큰분들한테 더 잘 어울리는 셔츠같아서 입기 전까지는 이렇게 마음에 들 줄 몰랐어요.

처음 딱 받은 날도 이거 차라리 앞뒤 길이가 비슷한 게 160한테는 더 어울리겠다.. 뒤쪽이 너무 길어서 팬츠에 넣어 입는 건 힘들겠다 싶었는데,

예쁘게 입는 법을 알고 나니까 지금 이 셔츠 그대로가 마음에 쏙 들게 됐어요ㅎㅎ

코디컷엔 반바지랑 입은 게 없어서... 반바지보단 긴바지가 어울리나보다 했는데,

저같이 모델언니보다 키 작으신분들! 핫팬츠랑 코디하는 거 완전 추천합니다.

근데 반바지에 넣어 입으려고 하면 뒤쪽이 길어서 부자연스럽구,

제가 입은 사진처럼 어두운색 반바지에 그냥 자연스럽게 빼입으면 청순섹시룩... 남자친구 셔츠핏 나와용ㅋㅋㅋ

청순섹시는 뇌피셜아니고 친구가 실제로 말해준 것.. 실제로 남자셔츠 입으면 진짜 그냥 크고 또 크고 벙벙한핏이겠지만!

블랑오브셔츠를 이렇게 입으면 원피스인 듯, 여리여리하게 입을 수 있구요. 뒤가 길어서 그냥 원피스로 입을 수 있는 정도라 덜 부담스럽고 좋더라구요.

다만 앞쪽은 짧은거 안 입으시는분들께는 원피스로 입기는 어색할수도 있어요.

 저는 원래 짧은 옷을 좋아하구 핫팬츠도 자주 입어요!

근데 이상하게 핫팬츠 단품은 잘 입는데 이게 셔츠랑 입으면 정면에서는 바지 안 입은 사람 같아서...

저는 완전 편한데 보는 분들 불편하실까봐; 어두운색의 적당한길이의 팬츠로 나 바지 입었다! 하고 표현되게끔 입었어요.

그러니 다른 분들도 갖고 계신 반바지입고 그냥 자연스럽게 셔츠 빼서 입고,

소매는 크게 몇 번 둘둘 말아서 입으면 장마철에 너무 편하고 스타일도 예쁘게 잘 입을 수 있을 것 같아요ㅎㅎ

반바지랑 입어도 예쁘고(청바지도 면바지도 다 어울림), 사이트에 올려진 사진대로 긴바지랑 입어도 잘 어울리구,

셔츠단품말구 반팔입고 위에 걸쳐도 이쁘니까 활용도가 높아욤~ 사실 처음엔 가격보고 좀 놀랐는데ㅜㅜ

대학생에게 이런 가격의 셔츠는 주제를 넘기 때문에 항상 스킵했는데...

오래 기대했던 상품이라 한번 구경이라도 해보고 싶은 마음에 큰맘먹고 샀는데 증말루 잘한 것 같아요ㅋㅋ

원래 깔별 구매를 좋아하진 않는데 이 셔츠는 금전적으로 무리해서라도 두장 구매하려고해용ㅋㅋㅋ 베이지도 쟁여놓고 싶어요;;

제가 직장인이었으면 4컬러 다 샀을듯ㅠ 셔츠로도 입고 아우터로도 입고 원피스로도 입고 다양하게 활용 가능한 상품이라서 다들 하나씩 구매해놓으시길 추천합니다!!

사실 저만 입고 싶은 마음이 생기지만,, 그런 마음은 못된 마음이기 때문에... 장문의 후기로 추천 남겨봅니당~~!

 블랑오브 옷들은... 자주 입을 수 있으면서도.. 스타일이 좋아보이면서도.. 너무 화려하지 않으면서도..

아무튼 사이트에 있는건 다 사 모으고 싶은 욕심이 생기는 예쁜 옷들이 많은 것 같아요!

쇼핑몰 오픈 전에 제작티셔츠도 3장사서 잘 입었거든요ㅎㅎ

 확실히 제작제품들 핏이랑 감각이 남다른 것 같아서 더더 많아지길 바라고 있어요~

앞으로도 블랑오브만의 예쁜제품 많이 만들어주세요ㅎㅎㅎ